부산 또래 여성 살해한 20대, 범행 전 '시신 없는 살인' 검색
상태바
부산 또래 여성 살해한 20대, 범행 전 '시신 없는 살인' 검색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5.31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범행을 사전 계획한 정황이 나타났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A씨가 포렌식으로 최근까지 범행 전에 '살인', '살인 사건', '시신 없는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A씨는 지역의 한 도서관에서 범죄 소설을 빌려 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과 관련한 검색 기록을 일부 확인했다"며 "도서 목록에 대해서도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A씨는 부산 금정구에 사는 2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B씨를 흉기로 죽인 뒤 신체를 훼손해 낙동강 근처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가 피묻은 캐리어를 숲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됐고 사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송치 전까지 A씨의 계획범행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kidss3366@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