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 의무 해제... 사실상 3년만에 일상회복
상태바
코로나19 격리 의무 해제... 사실상 3년만에 일상회복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6.01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마지막 회의. (사진=SBS)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마지막 회의. (사진=SBS)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오늘(1일)부터 해제되며, 더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이상 의무적으로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엔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간 격리해야 할 '의무'가 있었으나 이것이 5일 격리'권고'사항으로 변경되며 격리여부를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학생의 경우 확진되면 5일간 등교 중지가 권고되는데 이 기간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변경됐다. 그러나 병상을 보유해 환자들이 밀집해 있는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입국자들에게 입국 3일 차 이내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종료됐다.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사라졌으나, 백신 접종과 치료제, 입원 환제에 대한 치료비 지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확진자에게 주는 생활지원비와 격리에 따른 유급휴가비도 당분간은 유지된다.

단, 생활비를 지원받기 위해선 격리 참여자로 등록한 후 격리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등록은 확인 문자를 받은 다음 날까지 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일단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했으나 이후 다시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 재강화에 나설 입장이다.

ods05055@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