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美 FOMC 정례회의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
상태바
14일 美 FOMC 정례회의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6.12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경제tv 캡처
사진=한국경제tv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각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인 상황에서 동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속된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미 고용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FOMC의 결정이 7월 기준금리 0.25%p 인상을 염두한 것이라고 예측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13∼14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 대다수는 이번달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2022년 3월~이달까지 금리를 10번 연속 인상해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으며 은행 부실 사태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이달 3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1000건으로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서며 긴축의지를 보여준 것처럼 연준 역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적인 입장을 강하게 보이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 시장 전망치의 변화는 시장금리의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가계소비와 기업 투자, 고용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