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월 1회 주4일' 도입... 월급날 낀 금요일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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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월 1회 주4일' 도입... 월급날 낀 금요일 쉰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6.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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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월급날(21일)이 포함된 주 금요일 자율 휴무
(사진=Business Korea)
(사진=Business Korea)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12일 삼성전자는 이번 달부터 직원이 월 필수 근무 시간을 충족했을 경우 매달 하루씩 쉴 수 있는 '월중 휴무'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지한 올해 노사협의회 결과에 포함된 내용으로 '4조 3교대'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포함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게 됐다.

각 부서장에게 "쉬겠다"고 보고하면 출근하지 않아도 되며 이때 연차는 소진되지 않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6월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 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정규직 12만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의 '월중 휴무' 도입은 국내에 '쉬는 금요일'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유연한 근무제를 도입하고 직원에게 근무 시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세계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SK 하이닉스도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세번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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