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항의하던 중 실신하는 해프닝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최고위원은 14일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성명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를 표명했다. 그러나 항의에 동참한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성명서를 읽던 중 옆에 있던 장 최고위원이 몸을 앞으로 수그리더니 그대로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이후 부축을 받고 정신을 차린 장 최고위원은 호흡을 가다듬고 차로 들어가 휴식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장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리 쓰러질 것을 염두하고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네티즌들은 언론에서 보도된 장 최고위원의 사진을 확대 분석하며 무릎 부분이 다소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장 최고위원은 해당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 없고, 특히 정장 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며 법적조치하겠다고 엄포했다.

한편 이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오늘(15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직접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참석해 장경태 최고위원의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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