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검단 아파트 붕괴 전면 재시공
상태바
GS건설, 검단 아파트 붕괴 전면 재시공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7.06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단 신도시 내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사진=KBS뉴스 캡쳐)
검단 신도시 내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GS건설이 붕괴사고가 발생한 검단 신도시 내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입주 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한다"고 언급하며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이어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지난 5월부터 이달 1일까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해당 현장 붕괴사고는 당초 설계됐던 것과 달리 32곳에 들어가야 할 철근을 빼고 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사고 구간의 콘크리트 강도는 기준인 85%에 미치지 못했으며 추가 하중 검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는 총 1,666가구 규모로 단지를 전면 재시공한다면 최대 1조 원의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에는 GS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평택시 아파트에서도 '결로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으며 거듭된 악재 속에 아파트 브랜드 1위를 유지해 온 '자이'의 브랜드가 크게 손상됐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