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천억원, 작년 동기 대비 '9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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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천억원, 작년 동기 대비 '95.7% 감소'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07.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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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최저 기록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5.7%, 매출은 같은 기간 동안 22.3% 감소한 수치로, 삼성전자의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최저 수치이다.

부문별 세부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약 3조~4조 원대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2분기 D램 출하량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반도체 적자 규모가 1분기(4조5,800억원 손실)에 비해선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메모리 출하량이 증가하면 재고평가손실 규모는 감소해 실적에는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의 구세주였던 모바일경험(MX) 사업의 경우 갤럭시 S23 출시 효과가 눈에 띄게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은 다소 주춤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적도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 공개될 갤럭시Z시리즈 언팩 행사가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앞선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4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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