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체감경기지수 연속 상승...소비 회복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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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체감경기지수 연속 상승...소비 회복은 '아직'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7.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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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며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며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금리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이하면서 소매 경기 기대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이미 높은 금리·물가 수준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약화돼 소비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업태가 기준치를 하회한 가운데 대형마트가 (87→93)가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편의점(80→86), 슈퍼마켓(58→71), 온라인쇼핑(66→71)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반면 백화점(94→79)만 유일하게 기대감을 낮췄다.

한편 경영활동 시 다음 분기에 예상되는 가장 큰 현안 및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위축(30.8%), 인건비·물류비·자금조달 비용 등의 비용상승(28.2%), 소비자물가 상승(20.5%), 상품 매입원가 상승(12.8%), 시장경쟁 심화(7.7%) 순으로 답했다.

또 현재 대응 중이거나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전략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비용 절감(51.3%), 수익 개선(25.6%), 온라인 채널 강화(23.1%), 오프라인 강화(23.1%), 프로모션 강화(20.5%) 순으로 답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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