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년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이재명이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3명 중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체제가 붕괴될 수 있을까"라며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답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월 이 대표에 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신력은 참 대단하다. 잡초의 생명력으로 살아온 인생이라서 그런지 참으로 대단한 정신력"이라고 적은 바 있다.
홍 시장은 아울러 "아직도 수사 중인 사건이 많은데 이번 사건을 검찰이 일단 불구속 기소를 하면 민주당 당헌에 따라 당 대표 사퇴 논쟁은 격화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늪에 빠진 민주당의 돌파구는 어디인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정치 경력으로 따지면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비교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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