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호포' 김하성...‘20홈런-20도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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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호포' 김하성...‘20홈런-20도루’ 간다!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7.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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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달성
시즌 11호포를 날리는 김하성 (사진 출처=SPOTV 캡처)
시즌 11호포를 날리는 김하성 (사진 출처=SPOTV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샌디에이고∙28)이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홈런 11개를 퍼올린 김하성은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김하성은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로 출전해 6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부터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낮은 스위퍼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다.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 차였던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바가 있다. 이제 이번 시즌 후반기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일찌감치 11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개인 최고 기록도 정조준하게 됐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이 한 방으로 통산 30홈런을 신고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홈런을 날린건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두 번째다.
 
최고 시즌 도전하는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17도루를 작성 중이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와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뿐이다.
 
이날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추가하고, 팀이 3-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쳤고, 후속 후안 소토의 땅볼에 3루로 나아간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동점 상황 속에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말까지 간 후 결국 필라델피아에 6-7 패배를 당했다. 3연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44승 50패를 기록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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