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해 대응 실패 지적... "책임 미루고 시스템 작동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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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해 대응 실패 지적... "책임 미루고 시스템 작동 안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7.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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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박광온 원내대표 (사진=JTBC뉴스 캡쳐)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박광온 원내대표 (사진=JT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장마철 폭우로 인해 연이어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정부의 수해 대응 실패에 관해 맹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폭우에 우크라이나 방문을 앞둔 엄중한 상황에도 명품 쇼핑을 방치한 허술한 대통령실이 수해 대책을 챙겼겠나"라고 꼬집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중 불거진 김건희 여사가 명품 쇼핑 의혹을 꺼내든 것이다.

이어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궁평 지하차도 참극은 이태원 참사와 판박이"라며 "위기 징후가 있었고 신고도 있었지만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북과 청주시는 도로 하천 관리 책임을 서로 미뤘고, 재난 안전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며 "기계, 장비, 사람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작동하게 할 컨트롤 타워를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윤 원내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일정을 미루면서 꼭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자국의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자 조기 귀국한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너무나 대조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는 "당장의 지원도 매우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예방책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여야와 정부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하며 수해복구 등을 위한 추경 편성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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