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초등 교사 극단적 선택 '갑질 학부모' 논란에 "사실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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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초등 교사 극단적 선택 '갑질 학부모' 논란에 "사실과 무관"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7.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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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이 발생한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의 원인이 자신의 가족과 관계가 있다는 루머가 퍼지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미 난 아니라고 밝혀졌는데도 모르쇠 하고 사실인 양 떠드는 자들은 악마의 손자가 아닌가 싶다”며 “악의적으로 루머를 생산하고 퍼뜨린 사람들은 그 죄업을 어찌 갚으려고? 이성적으로 살길 바란다”고 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를 통해서도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가 난 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 중 재학생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 A씨가 교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교육계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젊은 신규 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으며 그 과정에서 ‘정치인’ 학부모로부터 심한 ‘갑질’을 당했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이에 인터넷상에서는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인 한기호 의원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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