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한동훈 헛소리' 김어준 법적조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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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한동훈 헛소리' 김어준 법적조치 나선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7.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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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법무부가 한동훈 장관을 향해 '헛소리'라고 언급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법무부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을 속이려는 의도의 김 씨 거짓 주장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원 판결에 따라 공개된 검찰 업무추진비 영수증 중 일부가 백지상태라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영수증 원본을 보관하다 보면 잉크가 휘발된다. 저희는 보관한 그대로를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진짜 헛소리"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모든 영수증의 특정 부위가 날아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다른 글씨는 보이는데 '식당 이름'만 안 보이고, '일자'는 보이는데 '결제시간'만 안 보인다는 것은 일부러 종이로 가리고 복사를 한 것이다. 일국의 장관이 국회에 나와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피력햇다.

법무부는 "이번 증빙자료 공개는 현 정부가 아니라 지난 정부 시기 자료고 법원 판결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업무추진비 증빙자료 중 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영수증의 결제 일자,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지, 전화번호 등을 모두 공개했고 상호, 결제시각만 가림 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상호와 결제시각이 안 보이는 것은 법원 판결에 따라 가림 처리돼 당연한 것"이라며 "김 씨는 마치 한 장관이 상호와 결제시각에 대해 '오래돼 휘발됐다'고 답변한 것처럼 의도적으로 왜곡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의 이유를 밝혔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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