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비상관리체제 가동 "전력수요 역대 여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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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비상관리체제 가동 "전력수요 역대 여름 최대"
  • 김규리 기자
  • 승인 2023.08.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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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KBS뉴스 캡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올 여름 전력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8일 강경성 2차관이 경기도 의왕시의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송전선로 등 설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인관제센터는 평소에는 나주에 있는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송전망 운영 역할을 분담하지만, 비상 상황으로 인해 중앙관제센터 가동이 불가할 경우 전력 계통을 총괄 운영하는 예비 설비로 우리나라 전력 수급의 마지막 보루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력수요는 당초 예상했던 92.9GW를 넘어선 93.6GW까지 올라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태양광 밀집 지역인 호남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며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고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부는 "7일에 이어 이날도 높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 당국과 관계기관은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갑자기 수요가 급등하거나 발전설비 고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관련 기관과 정부 간 상시 보고체계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최대 전력 수요가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92.9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한편, 전력 공급 능력이 비교적 여유 있게 확보되며 안정적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kkr6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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