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월북한 주한 미군 킹 이병 망명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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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월북한 주한 미군 킹 이병 망명의사 밝혀"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08.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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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검증 불가"
(사진=MBC뉴스영상 캡처)
(사진=MBC뉴스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북한이  약 한 달 만에 지난달 18일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오늘(16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제하 보도를 내고 킹 이병이 북한 영내에 “불법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통신은 "조사에 따르면   트래비스 킹은 자기가 공화국 영내에 불법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그는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하였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래비스 킹은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환멸을 느껴 우리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 국방부는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를 검증할 수 없다며 귀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트래비스 킹의 안전한 귀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우선순위는 킹 이병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우리는 이를 위해 모든 가용한 소통선을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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