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잼버리 여자 샤워실 들어간 외국인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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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잼버리 여자 샤워실 들어간 외국인 검찰 송치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08.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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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목적’ 범행 아니다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에 여자 샤워실에 침입한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서는 지난 16일 건조물침입 혐의로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전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가 목욕을 했다. 이보다 늦게 들어간 여성 지도자는 남성의 노랫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나와 주변에 알렸다.

당시 야영장 내 안전을 담당하는 세이프 프롬 함(Safe from Harm)은 이를 '문화적 차이'에 의한 사안으로 보고  남성을 경고 처분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반발한 피해자 측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경찰은 이 행위가 위법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사건 정황과 진술을 토대로 '성적목적'에 의한 범행은 아니라고 전했다.

남성은 "너무 더워서 샤워실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이 사건 이후 전북지역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 등 80여 명은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와의) 분리 조치도 없었다"며 조직위 대응에 실망했다고 말하며 야영장을 떠났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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