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경찰이 28일 아파트 철근누락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9시부터 경남 진주 LH 본사 등 7곳에 대해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LH는 무량판 구조 부실 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와 관련된 74개 업체 및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청에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이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광주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남경찰청에 이어 네 번째로 지난 16일 광주경찰청을 시작으로 같은 달 25일 경기북부·경남 경찰청이 잇따라 진주 LH 본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서울경찰청 역시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철근 누락 관련 LH 부서와 설계, 구조, 시공 등 관련 업체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철근 누락이 드러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들에 대한 수사의뢰를 접수해 9개 지방청에 사건을 각각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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