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망 49재...'공교육 멈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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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 49재...'공교육 멈춤의 날’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9.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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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
서이초 교사 사망 49재 (사진=YTN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서이초 교사를 추모할 계획이다. 

최근 나흘 사이 서울과 경기도, 전북 군산의 교사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잇따라 전해지며 교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센 가운데, 일부 교사들은 추모를 위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라는 이름의 주최 측은 “국회 앞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진상규명 및 아동학대관련법 즉각 개정을 국회에 촉구하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전 배포한 자료에서 국회 앞 집회에 참여할 교사는 약 2만 명이며 같은 시간 전국에서 열리는 지역별 집회에는 3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추모집회는 비슷한 시간대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서울 국회의사당 말고도 충남교육청, 대구교육청, 대구 2·28기념공원, 광주 5·18민주광장, 제주교육청, 인천교육청, 충북교육청, 대전 보라매공원 앞 등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전국 교육대학교에서도 오후 7시쯤 학내에서 동시다발 추모집회가 열릴 계획이다. 집회 참가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교사들이 정상 근무를 마치는 오후 시간대에 열리기 때문에 규모는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서이초 강당에서는 '49재 추모제'가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열린다.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임태희 경기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서이초 운동장에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운영된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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