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화 대선 압도적 지지율' 트럼프 향해 "역대 최악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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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화 대선 압도적 지지율' 트럼프 향해 "역대 최악의 대통령"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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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SBS뉴스 캡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내 전임자(the last guy)는 선출 때보다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퇴임한 (전직 미국 대통령) 역사상 두 명 중 한 명이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 행사에서 "우리가 이 나라에서 일자리를 잃고 있었던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나에 앞서 이 직업을 가졌던 이는 당선됐을 때보다 퇴임할 때 일자리가 더 적었던 역사상 두 명의 대통령 중 한 명"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아울러 "내가 재임한 이후 일자리 1,350만 개를 창출했고 실업률을 3%대로 낮췄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했다"며 "전임자가 중국에 넘긴 일자리를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나 '전임자'(the last guy)라는 표현을 사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임을 확실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연설이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지층을 결집해 오히려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가올 2024년 대선에선 경제 문제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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