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차리기 겁나요"...추석 앞두고 과일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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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기 겁나요"...추석 앞두고 과일값 '폭등'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09.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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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최대 160%·배 67%↑
추석 앞두고 과일 '비상' (사진=MBC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뿐 아니라 포도, 복숭아 등 과일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9월호 과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이 10kg에 7만~7만 4000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2만 8400원과 비교해 146.5∼160.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과일 가격 상승은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연구원 측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의 작황이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호우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배 도매가격은 15kg에 5만 1000~5만 5000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3만 2800원보다 55.5∼67.7%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포도 역시 품종마다 차이가 있으나 이달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샤인머스캣은 2kg에 2만~2만 4000원으로 3.6∼24.4% 비싸지고, 거봉은 2㎏에 1만 8000∼2만 2000원으로 9.8∼34.1%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3㎏에 2만∼2만 4000원으로 31.6∼57.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복숭아(엘버트)는 4㎏에 2만 8000∼3만 2000원으로 40.7∼60.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1.2%였지만 8월 들어 기상 악화로 전월대비 배추 42.4%, 수박 29.1%, 시금치 59.3%, 무 34.2%, 참외 18.9% 등으로 크게 올랐다.

채소·과일류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이에 비해 수입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은 각각 -1.8%, -0.2%, -0.4% 등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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