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여파...'서열 3위' 매카시 하원의장, 미국 의회 사상 첫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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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여파...'서열 3위' 매카시 하원의장, 미국 의회 사상 첫 해임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0.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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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4년 미국 의회 역사상 첫 하원의장 해임
- 공화당 강경파 의원, 임시 예산안 처리 직후 해임 결의안 발의
미국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결의안 표결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미국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결의안 표결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을 이어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34년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됐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은 미 하원의 전체 회의 표결 결과 찬성 216표와 반대 210표로 가결됐다.

이번 해임은 '셧다운' 위기를 앞두고 임시 예산안 처리를 강행한 여파로 평가된다.

'셧다운'이란 정당 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미국 내 공공 정부 기관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것을 뜻한다.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의원은 매카시 의장이 당내 강경파 20여 명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 지출을 그대로 인정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임시 예산안 처리 직후 게이츠 의원은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을 발의했다.

새 의장 선출 전까지 미 하원은 매카시 의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공화당 소속 패트릭 맥헨리 의원에게 의장대행직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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