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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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피해 급증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0.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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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임대인 부부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기도에 297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건물을 수십 채 보유한 일가족이 ‘전세사기’를 벌였다는 의심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이들 일가족 관련 피해 신고는 300여 건에 이르고, 수십 명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지난 10일까지 임대인인 정씨 부부와 그의 아들, 이들 관련 법인이 소유한 건물과 관련한 피해 신고는 모두 297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정씨 가족이 보유한 건물이 수원뿐만 아니라 화성시, 용인시 등에도 있어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신고는 대부분 수원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3건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 중개업계에 따르면 임차인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정씨 가족이 보유한 건물은 지난 10일 기준 51개로, 이 중 세대수가 확인된 건물은 37개 675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건물 가구수까지 합치면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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