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베누'에 생명체 위한 물·탄소 존재 확인
상태바
소행성 '베누'에 생명체 위한 물·탄소 존재 확인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0.12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억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에 물과 탄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45억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에 물과 탄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탄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베누'는 지구로부터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6년마다 지구 근처를 지나지만, 충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현지시간 11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베누'로부터 채취해 지구에 보낸 흙과 자갈 등 샘플을 공개했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첫 번째 분석 결과, 점토 광물 속에 물이 상당히 많이 함유돼 있다"며 "물과 유기 분자 모두에 탄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목표했던 60g을 훨씬 초과하는 이 샘플은 지금까지 지구로 돌아온 소행성 샘플 중 가장 탄소가 풍부하다"며 "탄소와 물 분자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그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학자들이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kdtkd205@google.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