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야당 대표 구속하는데 자신도 없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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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야당 대표 구속하는데 자신도 없겠나"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0.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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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시 혐의를 확정적으로 발언했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단 취지인데 저 정도 자신도 없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한 장관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설명할 당시 유죄가 확정된 것처럼 말했다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말에 "검찰 입장을 대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의 자세한 설명이 국회법 취지를 넘어섰단 지적에 대해선 "국회의원을 구속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왜 설명을 안 듣고 결정하려고 하느냐"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것을 끝까지 못 하게 방해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구속영장이 기각이 무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구속영장이란 것은 아주 짧은 시간에 수만 페이지를 한 명이 보는, 아주 재량이 많은 영역”이라며 “유창훈 판사도 얘기했다시피 위증죄는 인정된단 취지였지만, 그래도 (영장을) 기각할 수 있는 무제한의 재량이 인정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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