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1월 9일 총파업 예고..."인력감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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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1월 9일 총파업 예고..."인력감축 철회하라"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10.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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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측 "경영정상화 위해 인력 감축 불가피"
- 노조 "시민들의 불편을 감내하고까지 파업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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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며 11월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일정과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공사 정원의 13.5%에 해당하는 2,200여 명의 인력 감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인력 감축은 안전 위협과 시민 서비스 저하로 이어진다며 인력 감축안 강행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정희 한국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 직후  "시민들의 불편을 감내하고까지 파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정부와 협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사측과 10차례의 교섭을 거쳤지만 결국 교섭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파업이 진행된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이며 지난해 11월 파업 당시에는 첫날 오후 운행률이 85.7%로 떨어졌다.

공사와 체결한 필수 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 시 평일 운행률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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