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대 횡령·배임' 최신원 회장, 오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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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대 횡령·배임' 최신원 회장, 오늘 첫 재판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3.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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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외뉴스통신)
(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주해승 기자

차명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회삿돈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첫 재판이 30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최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 및 친인척 등 허위 급여, 호텔 빌라 거주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또한 부실 계열사의 자금조달 과정에서 신성장동력 펀드를 활용해 275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거나(자본시장법 위반 등), 직원 명의로 수년에 걸쳐 140만 달러 상당(약 16억원)을 차명으로 환전해 80만 달러 상당(약 9억원)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 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는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개인 양도소득세, 주식담보대출 관련 비용 등 사적 목적으로 SK텔레시스 자금 116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SK텔레시스가 부도 위기에 처하자, 경영진단 실시 등을 요구한 SKC 이사회 요청을 무시한 채 3회에 걸쳐 936억원 상당 유상증자에 SKC를 참여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SKC가 SK텔레시스의 금융권 대출채무 300억원 보증책임을 지는 내용의 채무부담 확약서(LOC)도 발급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nbn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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