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 재소환 일정 조율..."진술 거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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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선균 재소환 일정 조율..."진술 거부는 아니다'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3.10.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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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선균 휴대전화 포렌식·소변 등 긴급감정까지
경찰, 이르면 이번주 이선균 재소환...모발 등 긴급 정밀감정 의뢰 (사진=M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에 대해 경찰이 통화내역 확인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이 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해 마약 혐의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통화내역 등을 확인 중이다.

이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가 기존에 본인이 사용하던 것이 맞는지 여부와 데이터를 삭제한 흔적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다.

또한 압수한 이 씨 명의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 작업을 벌여 마약 소지 혐의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씨 소변과 모발에 대한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해 신속하게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이 이 씨의 소변을 채취해 진행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28일 소환조사에 응한 이 씨가 진술을 거부하자 조만간 다시 일정을 잡아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다음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혀서 현재 변호인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강조사를 거쳐서 이 씨 등 마약 혐의 입건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 씨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은 향정 혐의로 구속돼 송치되었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유흥업소 여실장은 이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 중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현재 마약 혐의로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모두 10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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