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홍준표는 좋지만 유승민·이준석은 암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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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홍준표는 좋지만 유승민·이준석은 암덩어리"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0.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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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암 덩어리'라고 언급하며 당이 이들을 품을 경우 '골병이 든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위원회의 '대사면' 건의안은 고육지책이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통합 자체는 넓게 해야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제가 데려와서 우리 당의 외연을 넓혀보려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 역할을 한 사람도 있지만 그 두 분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두 사람은)자기 자리만 차지하고 당의 분란만 부채질했다"며 "그래서 제가 암 덩어리라고 표현한 건데 그건 통합이 아니라 골병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대사면' 혁신안에 강하게 반발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선 "그분은 저는 같이 가야 된다고 지난번에도 얘기했고 좋은 인재"라며 "그 좋은 역할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예를 들면 메시지가 아주 굉장히 좋다"며 "우리 당에 필요한 재원인데 자꾸 많은 분을 공격하니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다"며 "당이 '이런 부분을 잘한다 저런 부분을 잘한다' 하는 것은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당의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홍 시장이 21대 총선과 관련해 '막장공천'이라고 자신을 비판한데 대해선 "이미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책을 통해 공천 잘못을 공언했다"며 "뭘 잘못했는지 알았으니 이제 앞으로는 그 잘못을 다시 하지 않으면 된다"고 밝혔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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