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혁신위, 엉뚱한 소리하며 생사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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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혁신위, 엉뚱한 소리하며 생사람 잡아"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0.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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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에다가 쓴 약을 먹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약이 있으면 용산에 먹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3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핀트가 이상하다"며 "바뀌어야 하는 것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민심은 '나, 윤석열 대통령의 1년 5개월 동안의 통치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어'"라며 "다른 메시지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때문에 김태호 안 찍었어' 이런 사람은 없다"며 "혁신위원회가 분석을 제대로 했다면 이런 지엽적인 것들이 나올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바꾸라고 지적한 건데 왜 당에다 쓴 약을 먹이냐"며 "주어와 목적어가 자꾸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나는 너무나도 성군인데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가 있어서 내가 지지율이 안 오르는 것 같다. 그러니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를 내쫓아라'라는 입장"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계속 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주체가 누구냐"며 "지금 혁신위는 엉뚱한 소리를 하며 생사람을 잡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요한 위원장의 서대문 갑 출마에 대해선 "무조건 출마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서대문에서 당선될 정도로 당을 혁신시킨다면 애초에 이런 어긋난 핀트로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서대문에 가보지 않아도 알겠다"며 "'아무나 붙들고 누가 제일 바뀌었으면 좋겠냐'고 물으면 다 대통령이라 그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님이 제발 서대문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며 "나갈 생각이 있으면 저렇게 못 한다"고 덧붙였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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