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홍준표 징계 취소 "혁신위 제안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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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홍준표 징계 취소 "혁신위 제안 존중"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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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KBS뉴스 캡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국민의힘이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당 지도부는 혁신위의 당 통합을 위한 화합 제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면 대상자로 이 전 대표, 홍 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당협위원장을 언급했다.

지난달 27일 인요한 혁신위는 이 전 대표, 홍 시장 등에 대한 '대사면'을 혁신안 제 1호로 발표했다.

다가올 총선에 앞서 당내 통합을 도모하고 비주류 의원들을 다시 품에 안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를 두고 당사자인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제발 사면 받아줘'는 좀스럽고 민망하다",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2가 된다"며 거센 비난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과거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은 나름대로 합리적 사안과 기준을 통해서 이뤄졌기 때문에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보다 큰 정당이 되기 위한 혁신위의 제안도 존중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무거운 마음으로 혁신위 제안을 수용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친 당사자들은 더 낮은 자세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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