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측, "사기범행 모두 인정...피해자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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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측, "사기범행 모두 인정...피해자에 죄송하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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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영상 캡처)
(사진=KBS 뉴스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 측이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전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3일 가려진다.

전씨는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오후 1시35분쯤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모습을 드러냈다. “남씨가 범죄 행위를 몰랐나” “억울한 점 있나” “밀항을 계획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을 유지했다. 전씨는 1시50분쯤 동부지법 영장법정으로 들어서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전씨측 변호인이 영장심사 전 송파서 앞에서 기자들에게 “(전씨가)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씨와의 공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씨가 대질조사 등을 요청했는데 전씨 역시 대질심문 등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면서 (입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전씨가 체포 직전 밀항을 계획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억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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