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출마할지도... 가족이 도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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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 출마할지도... 가족이 도륙났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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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SBS뉴스 캡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인정했다.

조 전 장관은 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가족 전체가 (검찰 수사로) 이제 도륙이 났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저든 저희 가족이든 법률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해명과 소명과 호소를 했는데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게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데,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감수한다는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행 법 체계 내에서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 들여지지 못했을 때 그 사람은 비법률적 방식으로, 예를 들어 문화적 방식, 사회적 방식, 정치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될 본능이 있을 것 같다"며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제기되며 일각에선 이를 두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유종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설사 당선되더라도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이 박탈되므로 명예 회복은 한낱 '몽상가의 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자기 자식들은 잘나가는 '용'을 만들기 위해 '반칙과 특권, 편법, 불법'을 넘나든 분이 시민의 권리를 언급하는 게 애처롭고 처량하다"고 비판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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