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지는 '빈대 목격담'...기차·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 택배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미확인 글 퍼져
- 택배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미확인 글 퍼져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최근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빈대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찜질방·기숙사·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빈대가 발견되는 가운데 기차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빈대 목격담'이 이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빈대 확인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한 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탔다”며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뒀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길래 휴지로 잡았다”고 밝히며 피가 묻은 휴지와 빈대로 보이는 벌레 한 마리가 찍힌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 시설에도 빈대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과 고속철도 등에서 빈대 출현 의심 신고가 이어지자 대중교통 시설 방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택배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미확인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이에 관련 택배 회사 측에서는 "유언비어"라며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빈대 공포'가 퍼지자 정부는 합동 대책본부를 꾸리며 빈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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