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요한 목적은 언론 플레이... 혁신 기대 없어"
상태바
이준석 "인요한 목적은 언론 플레이... 혁신 기대 없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1.09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속해서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두고 "목적 자체가 대화하겠다기보단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KBS라디오 '최강시사'에서 "이게 만약 연예인의 학교 폭력 사태라고 한다면 저는 예를 들어 학교 폭력 피해자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학교 폭력 가해자도 아니고 가해자 측 대리인 같은 사람이 와서 '나는 다 괜찮다' 이게 뭡니까"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인요한 위원장이 무슨 자격인지 모르겠다"며 "지금 인 위원장이 저렇게 다니시면서 저 멀리 결국에는 이 당을 이렇게 망가뜨린 1년 반 동안 무수하게 많은 일을 했던 사람들은 대리인 하나 보내 놓고 그냥 웃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억지로 가서 만나고 그 다음에 만나보니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언론 플레이 해 버리면 연예인 중에 학교 폭력 사태가 일어났을 때 그거 못 덮을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이 방송에 나가서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 전 대표의 아버지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며 "첫 번째로는 제 아버지를 왜 만나시며, 두 번째로는 저희 아버지는 어떤 연락도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 말 듣고 깜짝 놀라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면서 이런 거짓말까지 하는지 굉장히 이상하다"며 "이런 것이 며칠째 반복되고 있는 게 목적 자체가 대화하겠다기보단 그냥 언플에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은) 대통령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을 월권이라고 표현했다"며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위원장은 그런 거 할 권한이 없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의 기초적인 권리마저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인데 어떤 대단한 혁신을 기대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실행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라며 "윤핵관을 예로 든다면 지금 하는 방식은 '윤핵관님들 제발 알아서 물러나 주실래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런 것은 전격적으로 누군가 해야 하는 건데 본인이 앞에서 해결도 못 하면서 들쑤셔 놓아서 총선을 앞두고 기회가 사라졌다"고 피력했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