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민형배 "정치를 후지게 한건 한동훈 같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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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민형배 "정치를 후지게 한건 한동훈 같은 XX"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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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사진=민 의원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사진=민 의원 페이스북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린놈', '건방진 놈'이라며 지적하며 설전이 오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라고 주장했다.

친명(친이재명)계 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깔끔하지 못한 판에 참전 않는 게 좋겠다 싶어 주말을 넘겼으나 목불인견이라 한마디 보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목 XX에는 자슥, 사람, 인간, 분들, 집단 가운데 하나를 넣고 싶은데 잘 골라지지 않는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라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자기 본분이 뭔지 알면서도 그걸 개무시하고 정치에 끼어들어 물 흐리고 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그들의 탐욕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후지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나하나 열거하려면 숨이 막힌다"며 "그 중 가장 큰 것은 시민 기본권 침해와 민주주의 절차 훼손, 정치 사법화를 통한 국가권력 사유화 같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독재정권이나 하던 퇴행 그 자체"라며 "존재 자체가 후지다"고 적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의 탄핵을 피력했다.

송 전 대표는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냐"며 "이 어린 놈이 국회에 와서 인생 선배, 한참 검찰 선배를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대로 놔둬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를 들은 한 장관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맞섰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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