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미국 변호사가 대한적심자사 '2023 사랑의 선물' 봉사에 참여했다. 처음으로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며 '한 장관 총선 출마탄 신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한 장관은 "통상적인 행보"라며 말을 아꼈다.
대한적십자사는 15일 오전 진행된 행사에서 진 변호사를 비롯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부인 등 국무위원 및 차관 배우자들과 15개국 주한외교대사 배우자,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배우자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진 변호사가 참치 캔, 목캔디, 방한용품, 생활용품으로 이뤄진 선물 꾸러미를 만들거나 꾸러미 제작 도중 나온 빈 상자를 옮기는 모습 등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행사에서 제작된 선물 꾸러미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특별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내의 봉사활동 참석과 관련해 "국무위원 가족은 적십자 관련 봉사활동을 오래전부터 모두 다 해왔다. 통상적인 활동 같다"며 정치적 해석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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