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총선 패배시 레임덕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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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총선 패배시 레임덕 그 이상"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1.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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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SBS뉴스 캡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다면 정부의 레임덕이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 '특집 1라디오 오늘'에서 "내년 총선에서 과반이 안 될 경우 사실상 정부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한 많은 약속들이 하나도 안 지켜질 것"이라며 "정치가 혼란해지면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사실상 힘들어지는 건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렇다고 야당도 되는 것도 없고 여당도 없고 사실상 정부 부재의 대혼돈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창당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둘 다 타격을 입지만 이 전 대표는 회복할 수 있는 타격을 입고, 윤 대통령은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초선 과반 안 되면 남은 임기가 의미가 없다"며 "그런데 이 전 대표는 나이가 젊기 때문에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에 남는다면 걸맞은 역할을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선거는 중도 청년 보수가 중심, 영남권은 정통 보수가 중심이기 때문에 이 전 대표를 수도권 선거 전략 위원장에 임명해 어느 정도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는 운명공동체"라며 "인요한 혁신위가 무너진다면 김기현 체제도 같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혁신위의 가장 큰 숙제는 소위 친윤 핵심 주류, 주로 김기현과 장제원 두 분"이라며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의 약속을 지켜주는 것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이 같이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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