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명 투약분' 마약 밀반입한 일당 검거
상태바
'60만 명 투약분' 마약 밀반입한 일당 검거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1.2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국-한국 30회 걸쳐 8개월 간 600억 원치 마약류 밀수
(사진=원주MBC 뉴스 영상 캡처)
'60만 명 투약분' 마약 밀반입한 일당 검거 (사진=원주MBC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600억 원 규모의 대량 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서울 강남클럽 등 전국에 퍼뜨린 유통조직이 경찰과 검찰의 협력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춘천지검 영월지청과 강원 평창경찰서는 마약 밀수조직의 핵심 조직원 13명과 운반책, 판매책, 매수 및 투약자 등 총 32명을 검거해 20명은 구속 상태로, 7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밀수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태국에서 국내로 총 30회에 걸쳐 시가 600억 원 상당의 케타민과 코카인 등 마약류 30㎏을 항공편으로  밀반입한 뒤 서울 강남 클럽 등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30㎏은 6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수사기관은 밀수조직과 유통조직 26명에게 마약범죄의 가중처벌 규정인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사안의 중대성과 범행 규모 등을 고려해 핵심 조직원 13명에게는 범죄단체가입·활동죄를 추가했다.

또한 시가 102억 원에 이르는 마약류 3.4㎏과 마약류 판매대금 3500만 원을 압수하고 1억 70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양 기관은 “마약 범죄에 대한 감시와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마약 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