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한 장관이 살아온 이력은 저와 다르다"며 "(동지보단) 경쟁자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22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거기는 윤석열 키즈고 나는 박근혜 키즈"라며 "나는 박근혜 키즈를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에 대해 "윤석열 키즈를 벗어나야 한다"며 "한 장관이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면 동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할 가능성은 지금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바로 그러면 배신자"라며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 윤 대통령 덕분이기 때문에 바로 관점 차이를 드러내는 건 어렵다"고 피력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원래 검사로서는 승승장구했지만 본인이 법무부 장관이라는 정무직에 임명되고 정치 커리어를 걸을 수 있다면 그건 유일하게 윤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선 같이 한번 뭔가 찍어 먹어보시고 그다음에 맛이 안 좋으면 오셔야지 지금 시작부터 그렇게 하면 이건 배신의 정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에게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황교안 대표가 겪었던 어려움을 그대로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나 뵈면 인품이 그렇게 훌륭한 분이 없다"며 "그런데 본인이 한 번 믿을 수 없는 패배를 경험하신 다음부터 약간 음모론에 경도되신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