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6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심박수 챌린지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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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6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심박수 챌린지도 화제
  • 김규리 기자
  • 승인 2023.11.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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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 그린 영화
'서울의 봄' 6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캡쳐)

[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객들을 사이에서는 이색적인 '서울의 봄 챌린지'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의 봄 챌린지’는 영화를 본 뒤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휴대폰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27일 오후 기준 '엑스(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서울의 봄 챌린지', '서울의 봄 심박수' 등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영화를 보는 동안 치솟은 심박수 수치 그래프를 올리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결말을 알고 봐도 심박수 조절이 안 된다는 것이 관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심박수 인증과 함께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스트레스" "결말을 알아서 더욱 가슴 아픈 영화다" "답답해서 울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두환과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을 스크린으로 옮긴 '서울의 봄'은 개봉 6일 만인 27일 오후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겼다. 개봉 전 변칙 상영으로 개봉 날 100만 명을 모은 '범죄도시3'을 제외하면 올해 가장 빠르게 박스오피스 200만 명을 기록하게 됐다.

'서울의 봄'은 역사적 사실을 다루면서도 전두광(황정민)을 우두머리로 움직이는 반란군의 움직임과 고립 속에서도 반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태신 소장(정우성), 무능하고 우왕좌왕하는 군 수뇌부를 교차 편집하면서 장르적인 긴박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kkr6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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