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1~14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한국 정상으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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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1~14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한국 정상으로 처음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3.1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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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 부부(사진=대통령실 제공)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14일까지 3박 4일간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한다.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빌런-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일정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날인 1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한다.

12일에는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왕궁 리셉션에서 양국 관계자들 간 상견례를 한다.

이후 담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 기념비에 헌화하고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한다. 이날 오후엔 윤 대통령은 국왕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윤 대통령,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왕궁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국민 만찬이 이어진다.

공식 일정 둘째 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부가 위치한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을 만난 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한다. 면담 후 공동 기자회견과 업무협약(MOU) 서명식이 각각 진행된다. 뤼터 총리가 주최하는 정부 오찬이 이어진다.

이후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왕궁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참전 용사·유족 간담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일정을 마친 후 다음날인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교역·투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심화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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