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소 수출 제한...2년 만의 '요소수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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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소 수출 제한...2년 만의 '요소수 대란' 오나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12.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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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요소수 품귀 현상 이후 또 대란 발생할까
- 중국, 통관 중단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은 아직 없어
중국 해관총서가 최근 중국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 통관을 막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최근 중국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 통관을 막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4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중국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 통관을 막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지난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인한 요소수 품귀 현상 발생 이후 '제2의 요소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산업용 요소의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을 기업으로부터 접수했고 지난 1일에는 관계 부처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 외 일본이나 베트남에서 수입될 물량을 포함해 현재 국내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의 재고는 약 3개월 치다.

정부는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으로 업계의 수입선 다변화 지원, 차량용 요소 정부비축 제고 등 국내 수요물량의 차질 없는 확보 및 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통관 중단 조치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정식 수출 통제라기보다는 중국 내 요소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해외 수출을 보류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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