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역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빨리 나와서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6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과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총선에) 빨리 나올수록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한 장관은 지금은 셀럽이다. 셀럽이 항상 당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빨리 나와야 한다. 당이 위기인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역할을 해야 정치 리더로 설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장관에 대한 개각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하 의원은 “(한 장관은) 관료라기보다 정치인”이라며 “정치인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결단해서 나오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 20대에 황교안 대표, 19대에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큰 역할을 했고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전국 지원 유세를 나가야 한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사람이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의 출마 방식을 두고 “지역구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며 “비례대표 후순위 정도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에서 수도권 후순번으로 (총선에서) 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kr6635@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