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조직개편 단행... 2인자엔 최창원 '최태원 사촌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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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조직개편 단행... 2인자엔 최창원 '최태원 사촌동생'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2.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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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 홈페이지 캡쳐)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 홈페이지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되며 사실상 그룹의 2인자가 됐다.

최창원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SK그룹은 7일 2024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SK그룹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 최창원 부회장을 선임한 것 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 7곳의 최고경영자(CEO)를 변경하며 대대적인 임원 교체를 단행했다.

수펙스의 새 의장으로 선임된 최창원 부회장은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과 SK글로벌 부사장을 지낸 뒤 2007년 SK 케미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이끌고 있다.

최 부회장은 SK오너 일가 내에서도 두드러진 사업 수완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어 최 회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자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SK그룹이 최 부회장을 수펙수의 의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SK그룹이 사촌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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