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석유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내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에 3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준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다.
사우디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면세 패키지에 사우디에 본부를 둔 기업의 지역 법인세와 원천징수세를 30년간 면제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현지시간 5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는 글로벌 기업들은 사우디에서 사업자 등록 면허가 발급되는 날부터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석유 의존에서 탈피하고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1년에는 2024년 1월까지 자국 내에 본부를 두지 않은 기업에는 국가사업을 수주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지금까지 중동의 경제 중심지로 여겨져 온 이웃 국가 아랍에미리트의 자리를 대신하고자 열띤 기업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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