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학생들 중심 감염 급증...정부 "등교 중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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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학생들 중심 감염 급증...정부 "등교 중단 권고"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2.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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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프리픽)
(사진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코로나19에 이어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국내 유아 및 학령기 아동에게 집중 발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첫 경계령을 내렸다.

7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 주 173명이던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둘째 주 226명, 셋째 주 232명, 넷째 주 27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1~12세 소아 발생 비율이 지난달 기준 80.7%에 달했다.

보건당국은 마이코플라스마가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폐렴이며 신종 감염병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부교육감과 긴급 회의를 열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예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중·고교에 감염병 예방 수칙 교육을 강조하고 일상생활에서 예방법이 실천되도록 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등교·등원을 중지해줄 것을 권고했다.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법정 감염병 4급으로 분류된다. 침방울(호흡기 비말) 등으로 전파돼 집단생활하는 보육시설, 학교, 기숙사 등에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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