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요한, 비대위원장 가능해... 스펙트럼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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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요한, 비대위원장 가능해... 스펙트럼 넓혀야"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3.12.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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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퇴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제안했다.

어제(13일) 안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도 확장을 할 수 있는 분, 인요한 위원장도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좀 더 스펙트럼을 넓혀서 보수뿐만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까지도 아우르는 것이 총선의 승리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공동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여의도에만 계속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에 거기서 멀어진다"며 "인 위원장은 정치 경험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런 면에 대해서는 여의도에 있는 누구보다도 더 잘 파악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안 의원은 비대위원장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선 "두 분 다 정말 일을 열심히 잘하셨다. 장관으로서 자기 맡을 일을 충실히 하신 분들"이라면서도 "지지층의 확장성에 있어서는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의 주류가 다시 빈자리를 채우는 모양새는 절대로 유리한 구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사퇴를 발표한 장제원 의원과 관련해선 "인 위원장의 혁신안이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기의 문제는 있으나 조금 빨리 이런 이야기들을 꺼낸 것이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주장했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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