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줄인 ‘슈링크플레이션’ 37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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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줄인 ‘슈링크플레이션’ 37개 확인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12.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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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전략인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 1년간 두드러진 모양새다. (사진=MBC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전략인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 1년간 두드러진 모양새다.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실제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을 올리면서도 구매율 하락을 막기 위한 전략이지만 이에 대해 '꼼수 인상'이라는 부정적 시선이 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사이트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사이 3개 품목 19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바프'의 허니버터아몬드 등 견과류 16개 제품, CJ제일제당의 백설 그릴 비엔나,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체다치즈 20매 상품과 15매 상품 등의 용량이 적게는 7.7%에서 많게는 12.5%까지 감소했다.

'바프'의 경우 허니버터아몬드 등의 용량 변경 사실을 자사물을 통해 고지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그릴 비엔나 소시지를 640g에서 560g으로 줄이면서 가격도 9480원에서 8890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10g 당 가격은 약 8% 인상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꼼수 인상 제품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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