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 ... 다양한 프로모션부터 30만 원 초고가 케이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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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 ... 다양한 프로모션부터 30만 원 초고가 케이크까지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2.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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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식품 업계, 케이크 성수기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 펼쳐
- 특급 호텔 초고가 케이크와 만 원 이하 '가성비 케이크'까지 화제
(사진출처=CJ푸드빌)
뚜레쥬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고 협업해 ’메리 위글위글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 (사진출처=CJ푸드빌)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케이크 전쟁' 마케팅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20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6일간 파리바게뜨 매장 방문 후 크리스마스 케이크 현장 결제 시 최대 30%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고 협업해 ’메리 위글위글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를 출시했다.

한편 호텔들은 일제히 신상품 케이크를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케이크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특급호텔은 30만 원의 초고가 케이크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을 사용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 원에 시즌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특급 호텔들이 올해 연말 특수를 노리고 선물용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가격 책정에 고심하면서 치열한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며 "올해 케이크 가격이 최고 30만 원을 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케이크도 이목을 끌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부터 출시해온 9,980원의 ‘꽃카 케이크’ 2종은 올해 더욱 두드러진 인기를 보인다. 

회사 측은 이러한 '가성비 케이크'의 인기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각종 연말 행사 및 모임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며 실속 있는 홈파티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가성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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