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0.4% 하락...석유제품·화학제품·농산물 모두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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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 0.4% 하락...석유제품·화학제품·농산물 모두 내림세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12.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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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영향에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 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유가 하락 영향에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 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산업용전력 등이 올랐지만 석유제품과 화학제품·농산물이 모두 내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10월보다 0.4% 하락했다. 9월까지 오름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수산물이 올랐지만 출하량 증가로 농산물, 축산물이 내려 전월 대비 2.7% 하락했다.

유성옥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브리핑에서 "농산물 가격은 배추와 쌀의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했고 축산물 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출하량이 늘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11월 중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으로 산업용 전력 가격이 4.6% 오른 영향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0월보다 1.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2.6% 내렸고 공산품도 1.9% 하락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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